2010년 8월 8일 주일설교  
       제목 :염려? 웃음!  
       말씀 : 마태복음 6:25~33  

   설교 : 김 종 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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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을 처음 보면 ‘얼굴이 굳었다’라고 생각한답니다. 염려가 많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염려가 많기는 많습니다. 돈이 없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 자식이 있으면 있어서 걱정, 자식이 없으면 없어서 걱정, 아침에 눈 뜰 때 걱정, 밤에 잠 잘 때 걱정입니다.  웃을 일이 점점 사라집니다. 

염려란 말은 헬라어로 ‘메림나오’ 라고 합니다. ‘나누다’란 말과 ‘마음’이란 말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복합어입니다. 고민하고, 불안해서, 마음이 나뉘어진 상태를 ‘염려’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염려하고 싶어서 염려하나요? 염려할 일이 생기니까 염려하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27절) 너무 심한 염려는 불신앙의 표시라는 말씀입니다.(참고, 6:30)

하나님께서는 ‘모든 염려를 나에게 맡겨라. 내가 돌보겠다’  하시는데 우리는 그 말씀에 대하여 ‘못 믿겠으니 염려하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내 키를 내 마음대로 늘일 수 있습니까? 내가 사는 환경이 갑자기 재벌같이 될 수 있습니까?  이런 것들을 내 가슴에 심어 놓고, ‘이게 왜 안 되냐? 이게 왜 안 되냐?’ 염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하십니다. 염려는 우리의 뼈를 마르게 합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웃을 수 있는 마음은 양약이 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17:22) 

미국에서 제일 유명했던 빌딩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였습니다.  여기에서 매년 경기가 열렸습니다. 계단만 이용해서 누가 제일 빨리 올라가는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건강한 청년들이 한 30층 쯤 올라가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이 때부터는 잠시 쉬었다가 20개 층을 올라가고, 또 쉰 다음에 다시 20개 층을 오르고, 이렇게 해서 110층까지 오르면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에서부터 110층까지 딱 28초 걸립니다.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세상 고민 나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주님께 맡김”이라는 단추만 누르세요. 그러면 무역센터 엘리베이터처럼 신속히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하여 주십니다. 

살다보면 염려할 일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염려는 선택입니다.  내가 염려를 선택하면 염려하는 것이고, 하나님 은혜를 선택하면 그 은혜 속에 살 수 있습니다. 염려는 하나님께 맡기고,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살 수 있는 성답교회 모든 식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